"이더리움 판매, 증권 판매로 간주되지 않을 것"
시장서 "ETH 현물 ETF, 시장 출시 가까워졌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에 대한 증권성 여부 조사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컨센시스는 "SEC는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통보했다"면서 "이는 SEC가 이더리움 판매를 더 이상 증권 판매라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SEC의 최종 승인과 시장 출시가 올 여름 디지털자산 시장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SEC와 컨센시스 간 갈등은 시장의 큰 이슈가 됐다.
특히 올해 3월 SEC가 이더리움의 증권 해당 여부를 두고 이더리움 재단에 이의를 제기했고 4월 컨센시스가 SEC를 고소하며 양측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은 바 있다. 하지만 컨센시스가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조사 종료를 발표하며 양측의 갈등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조사 종료에 시장 안팎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장 출시가 더욱 유력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을 발행하는 이더리움 재단과 컨센시스 간 갈등이 완화됐고 이더리움 역시 증권 시비에서 자유로워졌다는 해석에서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시장 출시 전 ETF 증권신고서 'S-1s'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