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ETF 심사요청서 '19b-4' 제출
최종 심사 발표 기한은 내년 3월까지
ETF 신청서, 추종비율 기재하지 않아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초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결합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요청서 '19b-4'를 제출했다.
해시덱스가 제출한 신청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서술했다. ETF 거래소로 나스닥으로 제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수탁 관리인으로 코인베이스와 비트고를 명시했다. 명확한 두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간 추종 비율은 명시하지 않았다.
SEC의 최종 심사 발표 기한은 내년 3월이다.
해시덱스는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 도전, 지난달 SEC로부터 19b-4 승인을 획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를 위해 SEC로부터 증권신고서 'S-1s'의 승인 만을 앞둔 상태에서 해시덱스는 돌연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합 현물 ETF 출시 계획을 밝힌 것.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현물 ETF의 시장 출시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합 현물 ETF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며 "ETF는 추종 자산의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두기에 두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ETF는 충분히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