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 매도·마운트곡스 채무 상환 공포, 이제 끝났다"
"BTC 상승, 바닥지나 다수의 호재업고 이제 랠리 시작"
"상승, 美 금리 인하 발표 전까지 점진적으로" 전망도
비트코인(BTC)이 15일 6만3000달러를 돌파하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제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이 밝힌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세 전환이다.
디지탈자산(암호화폐) 교육 플랫폼 콜렉티브 시프트의 벤 심슨 설립자는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15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이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의 하락이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의 상환이 겹치며 시장 내 큰 공포를 만들었고 이 공포가 필요 이상의 하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다수의 요인으로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은 머지않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암시했고 S&P500이 새롭게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으로의 자본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세 전환 역시 주목해야 할 요소다"고 설명했다.
미 주식·디지털자산 거래 사이트 이토로의 조쉬 길버트 시장 분석가 역시 15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 응해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지난 몇달간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드라마틱한 사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비트코인 랠리의 주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드라마틱한 급등이 아닌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했다.
호주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트리의 구스타보 슈웬클러 이사는 "미국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하를 발표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에서 6만5000달러 정도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며 "온체인 데이터상 6만달러 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매도벽을 존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6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6만29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