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순유입액 78억7060만원 기록
"그레이스케일 ETHE 순유출 감소세"
"美 ETH 현물 ETF 순유입, 증가할 것"
미국 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9일간 이어진 순유출 끝에 28일(현지시간)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29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는 28일 약 590만달러(한화 약 78억7060만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의 주된 원인은 블랙록 'ETHA'의 약진과 그레이스케일 'ETHE'의 순유출 완화다.
28일 ETHA는 약 84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번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ETHE는 28일 약 380만달러(한화 약 50억6920만원)의 순유출을 기록, 7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한 후 가장 적은 순유출을 보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는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이 점차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달 22일 후 ETHE에서 빠져나가는 순유출이 점차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출시 후 총 약 4억7570만달러(한화 약 6345억8380만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THE가 25억5000만달러(한화 약 3조4017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ETHE을 제외한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질적인 순유입액은 20억달러 이상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