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레포', 美 국채 수익률 상회하며 시장 유동성 감소
"'고위험 자산' BTC, 시장 유동성 감소에 상승 어렵다"
헤이즈 CEO는 3일 자신의 X 계정에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레포(Reverse Repurchase Agreements)' 현상과 이로 인한 시장 유동성의 감소를 예고했다.
역레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중은행 또는 펀드를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일정기간 채권을 담보로 이자와 함께 돈을 빌리는 것을 뜻한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 연준은 담보로 맡긴 채권을 찾아가며 빌린 돈을 이자와 함께 반납해야 한다.
헤이즈 CEO는 현재 역레포의 이자율이 약 5.3%를 기록, 미국 단기 국채의 수익률인 4.3%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에 많은 시중은행과 펀드들이 역레포에 투자하며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자금이 역레포로 인해 '주차장'에 머물고 있으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 내포에도 역레포로 들어간 자금은 약 1200억달러(한화 약 160조944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역레포가 활성화되며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드는 한 비트코인에 유입되는 자금 역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