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금리인하율 따라 향방 엇갈릴 것"
"50bp 금리인하시 4만달러선 찍는다"
비트파이넥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인하 발표에 비트코인(BTC)이 도리어 최대 20%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50bp에 달하는 금리인하율은 도리어 금융시장에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조정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율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방이 크게 뒤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5bp의 금리인하가 일어날 경우 시장에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고 비트코인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50bp의 금리인하가 시행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일시적으로 8%까지 떨어진 후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로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이 비슷한 예로 지적한 사례는 2019년의 사례다. 당시 연준은 팬데믹으로 인해 50bp의 금리인하를 선언, 비트코인은 약 50% 하락한 후 오랜시간 횡보했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비트코인이 한동안 6만달러 언저리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고 금리인하 선언으로 인해 4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이 늘 비트코인에 큰 변동성을 선사했던 선례를 지목,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3년 후 비트코인의 9월 하락률은 약 4.5%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