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 약 3년만에 주당 300달러선 돌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닷컴 버블 후 최고가 경신
연일 비트코인(BTC)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내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열기를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고스란히 이어받은 것.
코인베이스 주가는 11일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32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인베이스 주식이 2021월 11월 후 약 3년 만에 주당 300달러 이상의 벽을 넘은 것이다.
'비트코인 매집사'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24년만에 주가 최고치인 34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의 열기는 장외거래(OTC)로도 이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11일 OTC 시장에서 약 351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닷컴 버블'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기록한 최대 주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공식적으로 총 약 27만94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기업으로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폭등세 속에 8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자산순위에서 은을 제치고 8위에 도약했다.
12일 오전 9시, 조정에 돌입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8만78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