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0% 가격 상승에 시가총액 2431조7888억원 기록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트럼프 관련주' 비트코인은 연일 폭등이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 폭증과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현물 매수세가 폭증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메타의 주식을 제치고 자산순위 9위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단 한 주 만에 마침내 은을 제치고 8위에 오른 것.
비트코인과 은의 순위 변화는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과 은의 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일어난 효과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12일 약 10% 급등한 반면 은의 가격은 2% 하락하며 두 자산의 시가총액은 12일 기준 1조7360억달러(한화 약 2431조7888억원)와 1조7330억달러(한화 약 2427조933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주 비트코인 급등세를 이끈 주 원인은 역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 폭증이 꼽히고 있다. 11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거래량은 약 45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애칭인 '디지털 골드'를 언급하며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산시장 평론지 코베이시 레터는 "금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10배이다"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얼마나 남았는 지를 보여주는 사실이며 역사는 끊임없이 지속된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