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액 56조원 돌파…"ETF 상위 1%"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14 10:04 수정 2024-11-14 11:50

IBIT,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자산운용액 성장세 기록
최근 트럼프 당선 확정에 출시 211일 만에 기록 달성

그래픽=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그래픽=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가 13일 자산운용액 400억달러(한화 약 56조2600억원)를 돌파했다. 출시 불과 211일 만로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13일 자신의 X 계정에서 IBIT의 자산운용액이 지난 10년간 시장에 출시된 ETF 약 2800개를 상회, 'ETF 상위 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발추나스의 설명에 따르면 IBIT의 자산운용액 성장세는 ETF 역사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앞서 미국 자본 시장에 출시된 ETF 중 가장 빠른 자산운용액 성장세를 보인 'IEFA'는 자산운용액 400억달러 돌파에 약 1253일이 소요됐다.

IBIT의 자산운용액 400억달러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최근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이다. 올해 1월 출시된 IBIT는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소식과 함께 연일 역대급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