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IBIT', 트럼프 당선 효과에 거래량 10%↑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블랙록의 IBIT의 거래량이 6일(현지시간) 41억달러(한화 약 5조727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IBIT의 6일 거래량은 버크셔 해서웨이, 넷플릭스, 비자 주식의 거래량을 능가했다"며 "거래량이 10% 급증하는 현상은 IBIT 출시 후 두 번째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IBIT를 제외하고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총 10곳은 매우 훌륭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발추나스는 "대부분의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평균 거래량의 약 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 폭등 원인은 역시 트럼프의 대선 확정이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 유세 초기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공약을 내걸며 비트코인이 사실상 '비트코인 관련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 폭등에 비트코인은 7일 오전 5시 55분께 7만6203달러를 기록하며 6일 기록했던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