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하자 대규모 이체…"4조원 규모"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05 16:19 수정 2024-12-05 16:19

5일 BTC 2만7871개 이체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하자 대규모 이체…"4조원 규모"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를 넘자 마운트곡스가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월렛으로 이체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월렛은 5일 비트코인 약 2만7871개를 새로운 월렛으로 이체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11시40분께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을 이체할 당시, 비트코인의 달러 환산 가격은 28억2000만달러(한화 약 3조9897억원)다.

마운트곡스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4년 해킹 사건과 함께 파산, 지난해 법원의 파산 승인을 통해 올해 7월부터 채무 상환을 시작하며 올 2분기 시장 하락의 주역으로 꼽혔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내 큰 환호가 일어난 가운데 마운트곡스가 다시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 움직임을 보이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돌연 공포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무섭게 치솟은 시점, 마운트곡스가 채무 상환에 나서며 강세장의 불을 꺼버릴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