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BTC 2만7871개 이체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를 넘자 마운트곡스가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월렛으로 이체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월렛은 5일 비트코인 약 2만7871개를 새로운 월렛으로 이체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11시40분께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을 이체할 당시, 비트코인의 달러 환산 가격은 28억2000만달러(한화 약 3조9897억원)다.
마운트곡스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4년 해킹 사건과 함께 파산, 지난해 법원의 파산 승인을 통해 올해 7월부터 채무 상환을 시작하며 올 2분기 시장 하락의 주역으로 꼽혔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내 큰 환호가 일어난 가운데 마운트곡스가 다시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 움직임을 보이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돌연 공포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무섭게 치솟은 시점, 마운트곡스가 채무 상환에 나서며 강세장의 불을 꺼버릴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