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반감기·강세장의 해'에 어김없이 '산타 랠리' 기록
외신 "BTC, 역대급 강세장의 해에 역대급 산타 랠리 전망"
온체인 데이터도 최근 조정에 따른 BTC 저평가 데이터 공개
크리스마스 시즌, 비트코인은 그 해의 흐름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왔다. 강세장에는 더욱 상승하고 약세장에는 더욱 하락하는 패턴을 보유한 것. 이러한 패턴을 토대로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올해 산타 랠리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의 해이자 강세장의 해로 꼽히던 2012년과 2016년,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각각 12,68%, 11.25%, 25.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4년은 반감기가 일어난 해이자 비트코인이 셀 수 없이 신고가 경신을 지속한 비트코인 역대급 강세의 해로 기록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37% 상승했다. 역대급 강세장을 기록했던 2024년이었던 만큼 역대급 산타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멘트와 선물 시장 연쇄 청산 탓에 10만달러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도리어 이러한 하락이 산타 랠리 전 필요한 '조정'이라는 낙관론 마저 깃들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최근 약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주에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하다"며 "반감기 해에 비트코인이 급등했던 전례에 따라 다수의 전문가들은 2024년 산타 랠리를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순히 과거 패턴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 비트코인의 상승을 전망하는 온체인 데이터도 존재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의 평균값을 책정,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저평가나 또는 고평가 상황을 책정하는 '비트코인 싸이클 오실레이터'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을 찍었다고 전망했다.
20일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싸이클 오실레이터 수치는 0.70을 기록,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 평균가 보다 한참 아래에 머물며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온체인 분석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 주에 반등하며 최고가 경신을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