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알트코인 시즌' 시작됐다"

비트코인比 알트코인 성과 지표 제시
"알트코인 시즌, 지난달 27일 시작"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2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주장했다.

메튜 시겔이 이끄는 반에크의 연구팀은 한차례 폭등했던 비트코인(BTC)에 유입됐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알트코인이 상승하는 알트코인 시즌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반에크 연구팀은 이미 11월 27일부터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으며 그 성과가 이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에크 연구팀이 지적한 지표는 '알트코인 시즌 지표'로 이는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반에크 연구팀은 90일 동안 유동성, 거래량 측면에서 비트코인 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알트코인의 수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50개의 약 60%를 차지할 경우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보고서는 알트코인 시즌 지표를 첨부, 알트코인 시즌이 이미 11월 27일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에크 연구팀은 현재 알트코인 시즌 지표가 알트코인 시작 지표인 0.6을 넘어 0.8을 기록,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흐름이 알트코인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반에크 연구팀의 전망은 최근 알트코인이 매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어 시장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이 17일 최고가 경신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대비 메이저 알트코인은 26일 현재 평균 약 15%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