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팅 사이트, 2025년 암호화폐 강세에 베팅

"내년 초 BTC 신고가 경신 후 ETH 질주"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예측

미국 베팅 사이트들이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 강세를 예측했다.

미국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과 칼쉬의 27일 데이터에 따르면 두 사이트들의 베팅 데이터는 올해 비트코인(BTC) 강세에 이어 내년 알트코인이 역사적인 한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마켓과 칼쉬에 베팅한 이들이 가장 많이 예측한 시나리오는 내년 초 비트코인의 강세와 함께 이더리움의 질주다. 두 사이트의 베팅한 이들은 이더리움(ETH)이 2025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쪽에 베팅했다.

27일 칼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12만5000달러와 50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60% 이상으로 책정됐다. 폴리마켓의 경우 3월 말 이전에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50%로 전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최고가는 각각 10만8300달러와 4720달러다.

폴리마켓에 베팅한 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리마켓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알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 승인 확률은 내년 8월까지 각각 약 75%, 69%, 51%다.

칼쉬 데이터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임기 동안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할 가능성을 약 59%로 책정했다. 폴리마켓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매집할 가능성을 임기 첫 100일 동안에만 가능하며 그 확률을 약 29%로 예측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