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덜리 네트워크, 소닉 EVM에 옴니체인 유동성 제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20 20:00 수정 2025-01-20 20:52

소닉, EVM 기반 생태계에 옴니체인 유동성 접목
"옴니체인 오더북으로 소닉 생태계 유동성 강화"
DEX 사용자들에게 슬리피지 없는 거래 환경 제공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웹 3.0 유동성 레이어 오덜리 네트워크(Orderly Network)가 EVM 기반 레이어 1 블록체인 소닉(Sonic, 구 팬텀)에 체인 애그노스틱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오덜리 네트워크의 통합으로 옴니체인 오더북이 소닉에 도입돼, 새로운 레이어 1의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다.

소닉은 지난해 12월 메인넷을 출시, 초당 1만 건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1초 안에 블록이 확정되는 완결성을 자랑한다.

새로운 파트너와 사용자들의 유입으로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덜리 네트워크의 최고 수준 유동성 레이어 도입으로 소닉 사용자들의 사용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개발자들은 강력한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무기한 선물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오덜리 네트워크의 기술은 이미 솔라나와 여러 EVM 네트워크 등 옴니체인 생태계 전반에 걸쳐 구축돼 있다. 오덜리 네트워크의 옴니체인 오더북이 소닉의 EVM에 도입됨으로써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이 소닉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닉 프로젝트들은 네이티브 네트워크 유동성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거래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란 이 오덜리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는 "소닉의 고성능 인프라는 체인 간 원활한 거래를 제공하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했다"며 "오덜리 네트워크의 크로스체인 오더북을 소닉에 도입, 개발자들에게 최첨단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더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닉의 인상적인 처리량을 고려할 때, 개발자들이 오덜리 네트워크의 기술 스택을 사용해 어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닉은 새로운 레이어 1 EVM의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약 2억 개의 'S 토큰'을 에어드롭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들이 소닉의 고성능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덜리 네트워크의 통합으로 DEX 트레이더와 에어드롭 참여자를 포함한 소닉 사용자들은 향상된 거래 기회와 '슬리피지' 없는 자산 스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슬리피지는 DEX 거래시 불리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돼 생기는 비용을 뜻한다.

소닉의 레이어 1 EVM 블록체인은 '소닉 게이트웨이(Sonic Gateway)'와 같은 고급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앱이 생성한 수수료의 최대 90%를 받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화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모든 것들은 오덜리 네트워크의 유동성 레이어와 결합돼 개발자들은 온체인에서 구현 가능한 범위를 넓히는 정교한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