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선언, 제2의 플라자 합의"
"美 달러·국채·주요 무역국 통화 가치 하락"
"전세계,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 BTC 찾을 것"
제프 팍은 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무역 관세 부과가 미국 달러의 약세와 미국 정부 채권 수익률 하락을 이끌 것이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국제 비상 경제 권법(IEEPA)에 따라 이달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각각 최대 25%, 25%,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미국의 무역 대상국 5위에 드는 국가들에 대한 높은 관세 폭탄 예고에 전세계 인플레이션 상승과 이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은 3일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류를 역행하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제프 팍은 '플라자 협정 2.0'을 언급했다. 플라자 협정은 1985년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 영국이 미국의 달러 가치 감소에 동의한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현상이 타 국가들에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며 특히 미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프 팍은 "역사적인 사건은 금융 전쟁을 다시 유발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맹렬하게 끌어올릴 것이다"며 "미국의 달러 약세와 이로 인한 미국 국채의 수익률 하락, 그리고 미국 주요 무역 대상국들의 통화 가치 하락은 결국 전세계가 비트코인을 찾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팍의 대담한 의견 속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 중이다.
3일 오후 12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6.95% 하락한 것으로 포함해 이더리움(ETH)은 약 20.55%, XRP는 약 26.62%, 도지코인(DOGE)은 약 25.93%, 에이다는 약 31.29% 하락률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