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사토시 월렛 포함 BTC 유실 월렛 해킹할 수 있다"
시장서 유사한 주장 재조명…BTC 유실 물량, 현재 약 18% 기록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가 9일 양자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양자 컴퓨터는 비트코인 암호화 기술을 깨트릴만큼의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면서도 "훗날 양자 컴퓨터는 사토시의 월렛을 포함해 분실된 월렛을 해킹해 유실 물량으로 책정된 비트코인을 시장에 다시 유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의 지적을 토대로 시장에서는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물량의 깜짝 등장과 이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지적한 의견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스컬'은 지난해 12월 "사토시 나카모토의 월렛이 다시 유통되면 비트코인을 둘러싼 질서는 다시 석기 시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서술했다.
현재 비트코인 유실 물량은 비트코인 전체 물량의 약 18%인 370만개로 추정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