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개 이상 버그 존재 가능성
해커 악용한다면 한정수량 공식 무너져
슈워츠는 13일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소스 코드에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버그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사실로 버그가 악용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 붕괴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슈워츠는 맷 해밀턴(Matt Hamilton) 전 리플 개발총괄이 지적한 암호화폐 초과 발행 사건을 지적한 뒤 해당 코멘트를 남겼다. 앞서 해밀턴 전 리플 총괄은 2010년 발생한 비트코인 초과 발행 사태와 이로 인한 일시적 시장 붕괴를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0년 당시 익명의 해커가 비트코인 소스 코드에 있는 오류를 공략, 1840억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방법을 공개하면서 시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해당 버그는 비트코인 개발자 제프 가르직이 발견했으며 수정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100만개의 한정으로 발행된다는 사실 아래 '디지털 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그 가치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런만큼 슈워츠는 비트코인의 추가 발행이 비트코인의 가격에 매우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지적한 것이다.
한편 슈워츠는 "버그 발견을 통한 공략과 추가 발행은 쉽지 않을 것이기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