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양당 합의 스테이블 코인 법안 지지 촉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1 10:20 수정 2025-02-11 10:20

2024년 美 연준 주체 스테이블 코인 법안 제출
"2024년 제출한 스테이블 코인, 초안으로 삼자"

美 하원의원, 양당 합의 스테이블 코인 법안 지지 촉구
맥신 워터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10일 열린 제118회 의회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을 주요 주체로 삼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워터스 의원은 2024년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자신이 제출했던 스테이블 코인 법안의 효율성을 지목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 작성에 3년의 시간이 소요됏다"며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미국 금융법을 우회할 수 있는 허점을 막고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어긴 이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가 시작될 때 힐 의장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에 대한 양당의 협력을 약속했으며 2024년 선보인 법안이 궁극적으로 제정될 스테이블 코인의 가장 좋은 표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워터스 의원이 2024년 제출했던 스테이블 코인 법안은 당시 미국 민주당 측의 의견을 주로 반영한 법안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법안은 ▲연준의 스테이블 코인 감독 관리 ▲구글, 페이스북, X 등 비금융 상업 회사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금지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의 자금세탁방지법 및 테러자금조달방지법 준수 의무화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는 이의 스테이블 코인 회사 임원직 활동 금지 ▲스테이블 코인을 둘러싼 미국 재무부·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의 명확한 관할권 구분을 언급했다.

워터스 의원의 발표는 최근 미국 공화당에서 독자적인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공개한 후의 일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