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4.25~4.50% 유지"…ESP 통해 두 차례 금리인하 시사
BTC, 8만6000달러 돌파…XRP 급등 따라 알트코인도 일제히 반등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문을 통해 3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는 한편 올해 금리인하를 두 차례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장을 인지, 이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빨리 하락한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특히 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3.9%로 예측, 연말까지 0.25%p씩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했다.
연준의 발표에 암호화폐 시장은 20일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암호화폐가 5% 이상 반등했다.
알트코인의 반등에는 간밤 일어난 엑스알피(XRP)의 급등이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도 따른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19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철회 소식을 밝혔다. 갈링하우스 CEO의 발표에 엑스알피는 12% 급등했고 엑스알피의 급등에 타 암호화폐들 역시 급등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