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55일 이상 보유 '장기 홀더' 다수, 여전히 수익 중"
"장기 홀더들, 연말 강세장 기다리며 BTC 매도 압력 감소"
글래스노드는 1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월렛들을 '비트코인 장기 홀더'로 분류,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형국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승장, 하락장을 예고하는 주요 온체인 지표로는 일반적으로 장기 홀더들의 매도세와 매수세가 꼽힌다.
최근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장으로 인해 11일 4개월 최저치인 7만6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장기 홀더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이 비트코인을 사지도 팔지도 않는 독특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지목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의 행동 지표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이 비트코인을 그저 보유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시사했다.
보고서는 "장기 홀더들의 활동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도 압력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이 여전히 많은 수익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도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은 올해 말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독특한 시장 역학이 더욱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