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美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 나섰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5 10:19 수정 2025-04-25 10:20

"美 기관, 투자 전략에 BTC 보유 전략 확장 중"
"美 대선 후 기관 BTC 매수량 약 43만개 도달"

피델리티 "美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 나섰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기관들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에 따라 거래소 내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7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2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보유량이 260만개를 기록, 2018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는 올해 미국 내 상장 기업을 포함해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비트코인을 매집,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보고서는 "2024년 11월 후 비트코인 약 42만5000개가 거래소를 빠져나갔다"며 "미국 대선 후 미국 상장 기업들은 비트코인 약 53만개를 매입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매달 비트코인 3만개를 매집했다"고 서술했다.

피델리티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기업 재무 전략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확장시키고 있다"며 "이는 미국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