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조정, 당분간 이어질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13 13:27 수정 2025-05-13 16:26

13일 BTC 온체인 데이터 RSI 제시…"매도세, 매수세에 패배 중"
"美 CPI 발표 후 추가 하락 가능성 有…10만4000달러 탈환해야"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신고가 경신에 실패한 비트코인(BTC)의 조정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공개됐다.

온체인 데이터 글래스노드는 1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잠시 조정 기간을 겪을 것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전개와 합의 소식에 한주간 약 9% 상승했다. 12일 10만5000달러를 터치했던 비트코인은 대규모 매도세와 선물 시장 내 대규모 청산에 10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글래스노드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를 토대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글래스노드는 RSI가 13일 11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12일 상승세에 비트코인 구매에 나선 매수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으며 차익 실현을 노린 이들의 매도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12일 구체적인 매도벽이 10만6000달러에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13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두고 대규모 매도세가 발표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10만4000달러 위를 탈환하지 못할 시 조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