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 협상·인플레 완화 맞물리며 시장 분위기 반전"
"자산시장 내 상승된 '위험 감수' 심리, BTC 상승 이끌 것"
암호화폐 전문가 티모시 피터슨은 1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내 위험 감수 심리 상승을 지목, 이 분위기가 암호화폐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터슨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내 변동성 지수(VIX)가 2025년 초 최고치인 60일 기록한 후 12일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 합의안을 발표하자 순식간에 20까지 하락한 사건을 지목했다.
CBOE 내 VIX는 가까운 장래에 미국 주식시장이 현재 수준 이상 또는 이하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범위를 예측하는 지표로, 일반적을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는데 사용된다.
피터슨은 VIX의 하락이 시장의 투심을 자극, 12일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피터슨은 인플레 완화를 지목하기도 했다. 13일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하락, 2021년 2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피터슨은 무역 전쟁 휴전과 인플레 완화 등 다양한 요소가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를 더욱 자극할 것이며 이에 따라 100일 내 비트코인이 13만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CBOE 내 VIX는 14일 기준 25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