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재무장관·암호화폐 협의회 CEO와 미팅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가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채택 전략을 도울 예정이다.파키스탄 현지 매체 던은 세일러가 15일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부 장관과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암호화폐 협의회 CEO와 미팅을 진행,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채택 전략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세일러의 비트코인(BTC) 전략과 이에 따른 스트래티지의 기업 성장 사례에 주목, 세일러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재무부가 공개한 X 영상에서 세일러는 "파키스탄에는 뛰어난 인력이 많으며 비트코인 채택 전략을 나라적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지적 리더십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사키브 CEO는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 연설에서 파키스탄 정부가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에 나선다는 멘트를 남겼다. 사키브 CEO의 멘트 약 이틀 만에 임다둘라 보살 파캐스탄 재무관은 파키스탄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계획을 공식 부인했다.
이후 또다시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채택 소식이 공개된 것.
세일러는 "당신(파키스탄)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세계가 파키스탄을 신뢰하고 파키스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자본은 파키스탄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부터 자신의 기업 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 매집사'로 전환, 끊임없는 비트코인 매수를 기업 전략으로 채택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58만95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 약 614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한다. 마라 홀딩스 등 다른 민간 기업보다 12배 이상 많은 보유량으로, 민간 부문 최대 규모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