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연준 금리인하 지지 의사에 신고가 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10 09:07 수정 2025-07-10 09:07

美 연준 의사록 "금리 목표 범위 인하 고려"
BTC, 급등…오전 5시께 11만2055달러 터치
BTC 선물 시장 청산액, 약 2750억원 기록

출처=Trading View
출처=Trading View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통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고하자 비트코인이 10일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지지 의사 발표에 10일 오전 비트코인은 급등, 오전 4시 55분 11만2055달러를 터치했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는 선물 시장 내 대규모 단기 숏(하락) 포지션 청산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비트코인의 상승에 따라 청산된 단기 숏 포지션 청산액은 약 2억달러(한화 약 275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자본금은 약 3조4760억달러(한화 약 4779조원)에 도달했다. 이는 2025년 6월 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다음 달 금리인하 의사를 발표했다. 의사록은 "몇몇 참석자들은 데이터가 그들의 일치와 일치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참가자들은 현재의 기준금리 목표치가 중립적인 수준보다 크게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가 금리인하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