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 제안 인준안 통과
미국 상원이 10일 투표를 거쳐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 비트퓨리의 전 법률 총괄의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임명을 확정했다.앞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나단 굴드 비트퓨리 전 법률 총괄을 OCC 청장으로 임명하는 인준안을 제출했다. 상원이 해당 인준안을 승인하며 조나단 굴드는 OCC 청장으로서 5년간의 임기를 가질 예정이다.
OCC는 미국 재무부 산하 독립 기관으로, 미국 내 모든 국립 은행과 연방 저축 기관을 허가, 규제, 감독하며 미국 내 외국 은행의 연방 허가 지점과 대리점을 허가, 규제, 감독하는 기관이다.
조나단 굴드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OCC에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사다. OCC 근무 이전에는 블랙록의 이사직을 맡았으며, OCC 근무 이후에는 비트퓨리의 법률 총괄로 약 1년간 근무했다.
OCC는 최근 숱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헌장 신청을 받고 있다. 최근 서클에 이어 리플이 은행 헌장을 신청했다.
한편 미국의 또다른 규제기관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역시 또 한명의 '친암호화폐' 인사가 수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이언 퀸텐츠 a16z 전 크립토의 정책 총괄이 미국 상원의 CFTC 위원장 심의를 앞두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