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XRP의 유통 문제에 대해 다른 해석 가능"
"3월 최종 판결 이전에 양측 합의할 수 있다"
소송서 리플의 유리한 위치 선점에 설득력 有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을 수행한 브라이언 브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합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22일 크립토 뉴스 플래쉬의 보도에 따르면 전 OCC 청장 대행 브라이언 브룩스는 SEC과 리플이 양측 간 합의를 통해 소송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
현재 SEC와 리플 간 소송은 내년 3월 최종 판결이 예정되어있다. 이 가운데 브룩스는 양측이 소송의 핵심 쟁점인 리플(XRP) 유통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시도할 것이고 합의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앞서 SEC는 리플의 2013년 리플의 ICO 과정을 문제 삼아 2020년 말 리플을 증권법 혐의로 기소했다.
브룩스는 리플의 유통 및 분배 과정이 리플의 증권 결정 여부에 결정적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양측이 해당 부분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SEC의 주장에 따르면 특정 자산이 시간이 흐르며 점차 탈중앙성과 유틸리티성을 가질 경우 해당 자산의 정의와 특성은 다르게 분류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근거로 SEC가 리플에 대한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플이 지속적으로 보유자 간 거래되고 계속해서 고유의 가치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SEC가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플은 최근 SEC와의 소송에서도 SEC 힌먼 전 국장 연설 동영상의 법원 공개가 결정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시점했다. 현재 SEC는 법원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이다.
최근 SEC와의 소송에서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존 디튼(John E Deaton) 변호사는 "SEC가 은폐하고자 하는 자료에는 아미 스타와 발리레 S 등 SEC에게 불리한 증언을 남길 인물들의 증언이 포함되어 있다"며 "SEC는 힌먼 전 국장의 연설 동영상을 법원에 공개하는 것보다 리플과의 합의를 원할 것이다"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