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 비트코인·이더리움 최대 보관 기관 부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28 15:46 수정 2025-08-28 15:46

아이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비트코인·이더리움 축적 가속
코인베이스·바이낸스 추월하며 시장 구조 변화 주도
ETF 순유입세 확대, 공급 감소로 강세 모멘텀 마련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블랙록(BlackRock)이 아이셰어즈(iShares)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시장에서 주요 기관 보관 기관으로 부상했다. 28일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ETF인 IBIT가 보유한 비트코인 745,000개는 코인베이스(Coinbase) 706,150개와 바이낸스(Binance) 584,557개를 넘어섰다.

iShares ETH ETF는 이더리움(ETH) 360만 개를 보유하며 코인베이스 380만 개와 20만 개 차이로 추격 중이다. 이더리움은 단 두 달 만에 이더리움 120만 개를 추가하며 연말까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보유 격차를 줄일 가능성을 보였다.

거래소 유입 데이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서 유입 감소를 보여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 30일 이동평균 유입량은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유입량이 4월 10일 이더리움 25개의 저점에서 현재 4,600달러 선 거래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며 시장 확신을 강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TF 순유입세도 두드러졌다. 이더리움 ETF는 목요일 이후 15억 달러(한화 2조 829억 원)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고, 하루에만 4억 5,000만 달러(한화 6,248억 7,000만 원)가 유입됐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11억 7,000만 달러(한화 1조 6,244억 원)가 유출됐지만 최근 이틀간 3억 1,000만 달러(한화 4,304억 6,600만 원)가 다시 유입됐다.

이러한 변화는 ETF를 통한 기관 수탁 서비스 선호가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 기반 유동성은 감소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서 강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