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카스,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 토큰화 플랫폼 출시…DTCC, 솔라나·XRP와 함께 헤데라 ETF 등록
헤데라(Hedera)가 굵직한 호재와 규제 변수가 동시에 불거지며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기관 투자 플랫폼 확장과 ETF 진전이라는 호재가 규제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英 규제 거래소 아카스(Archax)는 11일 헤데라 네트워크에서 '풀 토큰(Pool Token)'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주식·채권·펀드·암호화폐를 단일 양도형 토큰으로 통합하는 기능으로, 기관 자산운용사의 온체인 상품 구현을 가능케 했다. 첫 상품으로는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글로벌 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를 동일 비중으로 담은 토큰이 출시됐다.
ETF 부문에서는 상반된 소식이 전해졌다. 그레이스케일이 11일 '헤데라 트러스트' 신규 상장을 신청했으나, 같은 날 SEC는 헤데라와 도지코인의 현물 ETF 심사 기한을 11월 12일로 연기했다. 다만 12일 DTCC가 피델리티 솔라나, 카나리 헤데라, 카나리 XRP 등 3종의 현물 ETF 티커를 공식 등록하며 시장 기대감이 상승했다.
현재 헤데라(HBAR) 토큰은 하락 쐐기형 패턴 상단 돌파와 함께 RSI, MACD 모두 매수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가 0.234달러(한화 319원)에서 거래되며, 단기 목표가는 0.305달러(한화 430원)로 제시되고 있다.
美 SEC의 심사 지연이라는 단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카스의 풀 토큰 출시, 그레이스케일의 신탁 신청, DTCC의 ETF 티커 등록 등 일련의 호재들은 헤데라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