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예산 합의, 암호화폐 반등 기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10 11:46 수정 2025-11-10 11:46

BTC 불확실성 완화 기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폴리티코(Politico)는 10일 미국 상원이 정부 폐쇄를 종료하기 위한 3부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폐쇄 장기화로 위축된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 반등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존 튠(John Thune) 공화당 상원 다수당 대표는 하원 승인안에 필요한 민주당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15번째 조율을 진행했다. 이로써 40일간 지속된 정부 폐쇄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 폐쇄 장기화는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 반등을 가로막는 핵심 변수였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폐쇄 시작 6일 만에 최고가 12만 6,08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7퍼센트 이상 하락해 10만 4,370달러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날 두 자릿수 퍼센트 폭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성인의 약 85퍼센트가 관세 수입으로 2,000달러 배당금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측 시장도 정부 폐쇄 종료 가능성을 반영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베터들은 폐쇄가 목요일에 해제될 확률을 54%로 제시했고, 하루 전 확률은 27%였다. 경쟁 플랫폼 칼시(Kalshi)도 폐쇄 44일째인 금요일 종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2019년 1월 25일 미국 정부 폐쇄 종료 이후 비트코인은 종가 기준 5개월 동안 3,550달러에서 13,000달러로 265퍼센트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 합의가 비슷한 흐름을 유발할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