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범 "아덴은 DEX" 30초 답변이면 충분한 "퍼블릭·프라이빗 체인?" 질문에…아덴 "12월까지 기다려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20 17:36 수정 2025-11-20 17:48
진짜 DEX였다면 30초면 답변 충분…아덴(ADEN)은 2시간 회피
2시간 상담에도 핵심 질문 회피…"불안하면 다른 거래소 쓰라" 황당 응대
퍼블릭·프라이빗 체인 질문에 침묵…고객센터 "기술적 질문은 모릅니다" 자백
온체인 컨트랙트 주소 요청에 입출금 지갑만 제시…'명백한 투자자 기만'
"기사 보고 불안해서 물어봤는데…"
금일 블록스트리트가 제보받은 아덴 고객센터 상담 내역에 따르면, 개발자 출신 투자자 A씨는 전일 오후 7시 37분 "기사 내용 보고 좀 불안해서요. 아덴 거래소 컨트랙트 주소 확인 가능할까요?"라며 상담을 시작했다. 본지가 같은 날 오전 '아덴이 실제로는 중앙화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는 가짜 DEX'라고 보도한 직후였다.
A씨는 수 년간 개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아덴이 주장하는 '탈중앙화 영구선물 거래소(Perp DEX)' 실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술 질문을 던졌다.
입출금 지갑을 '컨트랙트'라고 둔갑
고객센터는 오후 8시 24분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탐색기 링크를 제공하며 "아무 문제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가 확인한 결과, 제공받은 주소는 단순 입출금 지갑이었다.
A씨는 "주신 건 아덴 입출금 지갑으로 확인되는데, 아덴 거래소 시스템 컨트랙트를 확인하고 싶다"며 재차 요청했다. 진정한 탈중앙화 거래소라면 스마트컨트랙트 주소를 통해 거래 로직, 포지션 생성, 청산 메커니즘 등을 블록체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유니스왑(Uniswap)이나 커브(Curve) 같은 실제 DEX는 누구나 이더스캔(Etherscan) 같은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모든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덴은 입출금 지갑 주소만 제시했을 뿐, 정작 거래가 처리되는 핵심 컨트랙트는 공개하지 않았다.
"12월 대시보드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A씨는 오후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적 질문을 쏟아냈다. "DEX라고 홍보하면서 거래 매칭 방식이나 온체인 기록을 확인하고자 질의했는데, '공지 봐라', '12월 중 대시보드 공개한다', '못 믿겠으면 하이퍼리퀴드 같은 거 사용해라'라고 답변하는 게 맞느냐"고 따졌다.
고객센터는 "직접 공지 번역해서 보시면 된다. 12월에 출시되니 12월에 확인하실 수 있다"고 답했다.
게이트 벤처스(Gate Ventures)는 공식 성명에서 "완전한 온체인 레코드 파서와 쿼리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며, 아덴 익스플로러가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주장 자체가 현재 아덴이 진정한 DEX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니스왑이나 커브는 출시 첫날부터의 모든 거래를 이더스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익스플로러를 만들겠다는 것은 현재 거래 기록이 퍼블릭 블록체인에 없다는 뜻이다.
"불안하면 쓰지마세요"
A씨가 계속해서 기술적 질문을 하자, 고객센터의 답변은 점점 회피적으로 변했다.
오후 8시 36분 A씨가 "지금 하신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고객센터는 "해당 기능을 유저들이 바로 볼 수 있는 곳은 하이퍼리퀴드밖에 없다"고 답했다.
오후 8시 39분에는 "불안하시면 대시보드 오픈되면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사실상 현재 확인이 불가능함을 인정했다.
오후 8시 40분에는 "회원분이 지금 당장 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대시보드 오픈하면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린다. 게이트 벤처스 공지사항 이외는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덴은 퍼블릭? 프라이빗?…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 회피
A씨는 오후 8시 40분부터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 "Perp DEX를 말씀하시면서 그에 관련된 걸 지금 스캐너상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그럼 지금 거래에 대한 기록 방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다는 건가? 게이트레이어(GateLayer)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 게이트레이어는 뭘 말하는 건가?"
오후 8시 42분에는 더욱 구체적으로 물었다. "게이트레이어가 실제로 존재하는 퍼블릭 레이어L1·2 체인인지, 아니면 게이트 내부의 프라이빗 서버나 로컬 네트워크를 지칭하는 용어인지 정확히 설명해달라."
하이퍼리퀴드와의 결정적 차이
A씨는 오후 8시 48분부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아덴의 차이를 상세히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3 블록체인을 운영하며, 모든 포지션과 계정 상태가 실시간으로 외부 조회 가능하다. 포지션·마진·레버리지·미실현 손익·계약별 파생상품 가격·오라클 값 등을 API와 익스플로러를 통해 공개한다.
A씨는 "이 정도 질의 드렸으면 좀 명확하게 답변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불안하면 다른거써라'고 하실 게 아니라 애초에 탈중앙 Perp DEX라고 광고를 하셨는데 위 질문에 답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인가"라고 항의했다.
고객센터는 "뭐가 궁금한 건가? 게이트레이어를 모르셔서 하시는 질문인가?"라고 되물었다.
A씨는 게이트레이어 블록체인 탐색기(www.gatescan.org)를 직접 확인한 후 오후 8시 43분 다시 질문했다. "이 체인 위에 게이트 벤처스(혹은 아덴)에서 운영한다는 Perp DEX 컨트랙트들이 실제 배포되어 있나? Perp 거래가 실제로 기록되는 '구체적인 컨트랙트 주소 1개'만이라도 지금 주실 수 있나?"
고객센터는 "네, 게이트 벤처스 공지에 안내한 대로 배포돼서 기록되고 있다. 자세한 부분은 대시보드 오픈하면 그때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온체인 기록 지금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모순"
오후 9시부터 A씨의 항의는 더욱 강해졌다.
"이미 온체인상 기록이 전부 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광고하셨으니 그거 어디서 보면 되느냐고 질문드리고 있지 않나. 온체인상 지금 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
오후 9시 10분, A씨는 게이트 벤처스의 공식 공지문을 그대로 인용하며 모순을 지적했다.
게이트 벤처스 공지에는 "사용자 자산의 완전한 온체인 자체 보관", "모든 거래 청산 및 결제는 온체인에서 완전히 실행", "실시간 온체인 동기화", "개방적이고 투명한 스마트 계약 기반", "모든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이라고 명시돼 있다.
A씨는 "지금 공지에 이렇게 돼 있는데?"라며 반문했다.
고객센터의 결정적 자백
약 2시간에 걸친 공방 끝에 고객센터는 오후 9시 17분 태도를 바꿨다.
"온체인에서 거래 자체가 실행되고 정산되는 것과 그 온체인 데이터를 일반 유저가 보기 쉽게 시각화된 익스플로러에서 확인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현재 게이트레이어의 익스플로러가 베타 단계라 일반 사용자 UI에서 조회 기능이 제한돼 있다."
앞서 게이트 벤처스 공식 성명에서 언급된 '배칭 메커니즘(batching mechanism)'은 중앙화 거래소의 전형적인 처리 방식이다. 여러 거래를 서버에서 한꺼번에 처리한 뒤 그 결과를 나중에 묶어서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진짜 DEX는 각 거래가 개별 트랜잭션으로 즉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에 관해 본지가 자문을 구한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 개발사 엔지니어는 "배칭은 중앙 서버에서 거래를 처리한다는 의미"라며 "게이트 벤처스가 '배칭'을 언급한 순간 아덴이 오프체인 중앙 서버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중앙화 거래소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퍼블릭 체인인가요, 프라이빗 체인인가요?"
오후 9시 20분, A씨는 핵심을 찔렀다. "컨트랙트 주소 달라 했더니 입출금 지갑 주소 보내주셨잖나. 그래서 온체인상 기록을 한다는 게 퍼블릭 체인이라는 거냐, 프라이빗 체인이라는 거냐?"
오후 9시 28분, "대답 안 하는 거냐, 못 하는 거냐?"
오후 9시 30분, "지금 이거 대답 못 하시면 굉장히 상황 심각해지는 거 아세요?"
오후 9시 31분, A씨는 강하게 항의했다. "대답 명료하게 안 하시는 거면 저 이 내용 들고 내일 국회 고발하러 갈 것이다. 사용자들을 개돼지로 보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들이나 저런 말 어려워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개발만 수년간 한 사람인데 사용 좀 해보겠다고 인범씨가 만든 거라 믿고 좀 써볼라고 했더니 무슨 '못 믿으면 다른 데 써라'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실제 거래 후 기록 요청…"기술팀 확인 중"
A씨는 직접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오후 9시 39분 실제 거래를 진행했다. 청산도 발생했다.
오후 9시 42분, A씨는 자신의 지갑 주소(0xd0bb91804a300f9607263c582539fca077832b9b)를 제공하며 "기록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후 9시 43분, 고객센터는 "네, 정리해서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A씨는 "이 지갑 주소와 관련된 모든 입금 거래 청산 내역 온체인상 확인 가능한 기록 주시고, 퍼블릭 체인인지 프라이빗 체인인지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덴은 퍼블릭? 프라이빗?…고객센터 여전히 묵묵부답
오후 10시 2분, A씨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상담원님, 12시 이전에 답변 없으시면 제가 불혹의 나이에 개발만 해서 할 것도 없는 입장에 아덴·게이트 소비자 기망한 거 모든 인맥 동원해서 처벌받게 할 것이다."
오후 10시 3분, "그 인범씨 방송 보니까 개발자분 있으시던데 그분한테 답변 주라 하세요. 답 안주셔도 사실 다 뜯어 확인했거든요."
오후 10시 4분, "답변 없으시면 해당 내용 인터뷰 다 하고 기망한 죄로 끝까지 물고 뜯을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오후 9시 48분, 고객센터는 "네, 그 부분은 기술팀에 문의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오후 9시 50분, A씨는 "아, 그리고 퍼블릭 체인인지 프라이빗 체인인지 답변 듣는 게 왜 이리 어렵냐"고 재차 물었다.
오후 9시 52분, 고객센터는 "확실한 답변을 원하시는 거 같아서요"라고 답했다.
A씨는 "퍼블릭인지 프라이빗인지 확인하는 게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최종 답변 "고객센터는 기술적 질문 모릅니다"
오후 10시 4분, 고객센터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고객센터는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르기 때문에 공지만 전달드린다. 해당 데이터 확인은 12월에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한다."
게이트 벤처스 X 공지 링크와 함께 다시 한번 "12월 확인 가능"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오후 10시 5분, A씨는 "네, 답변 잘 들었다. 인범씨 나이도 어리시던데 새로운 사업으로 열심히 돈 버는 건 다 좋다. 그런데 기망은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하고 그 후 1분 뒤 상담을 마쳤다.
퍼블릭 vs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조로 100% 구분
퍼블릭 체인과 프라이빗 체인의 구분은 '기능'이 아닌 '네트워크 구조'로 판단해야 한다.
본지가 자문을 구한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들은 "퍼블릭 체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다"며 "모든 거래와 체결 로그가 공개 익스플로러에서 조회 가능해야 하고, 컨트랙트 주소가 공개돼야 하며, 노드와 RPC가 공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 생성 구조와 밸리데이터가 공개돼야 하고, 누구나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퍼블릭 체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같은 퍼블릭 체인은 누구나 노드를 운영할 수 있고, 모든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더스캔(Etherscan), 솔스캔(Solscan) 같은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지갑 주소만 입력하면 모든 거래 기록이 즉시 조회된다.
이들은 "퍼블릭 체인은 '투명성'이 핵심"이라며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됐다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베타 단계라 조회가 안 된다'는 말은 애초에 퍼블릭 체인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프라이빗 체인은 특정 참여자만 접근할 수 있는 폐쇄형 네트워크다. 은행이나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블록체인이 대표적이다. 외부에서는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없고, 운영 주체가 모든 권한을 갖는다.
거래소 플랫폼 개발사 엔지니어는 "게이트레이어가 퍼블릭 체인인지 프라이빗 체인인지 답변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진짜 퍼블릭 체인이라면 30초 안에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덴이 보여주는 행태는 전형적인 프라이빗 체인 또는 중앙화 서버의 특징"이라며 "투자자들이 자신의 거래 내역조차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그것은 탈중앙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자 "명백한 투자자 기만"
본지가 자문을 구한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들은 이번 상담 내역이 아덴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입을 모은다.
한 블록체인 보안 ·데이터 분석업체 개발자는 "2시간 넘는 상담에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인 '퍼블릭 체인인가, 프라이빗 체인인가'에 대한 답변조차 회피했다"며 "진짜 DEX라면 30초면 답할 수 있는 질문인데, 답변을 못 한다는 것은 답변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 DeFi 개발자는 "고객센터가 '기술적 질문은 모른다'고 답변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DEX의 핵심은 기술적 투명성인데,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면 DEX가 아니다. 더욱이 '불안하면 다른 거래소 쓰라'는 식의 응대는 투자자 보호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래소 플랫폼 개발사 엔지니어는 "투자자가 요청한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며 "Perp DEX라면 포지션 이벤트 로그, 청산 트랜잭션, 컨트랙트 주소 등이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 '12월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은 현재 그런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백"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 "소비자 기만 소지 충분"
이엘세무회계 김경환 대표 세무사는 "금융상품 판매 시 중요한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는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며 "아덴이 'DEX'라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온체인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라면 이는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VASP)는 명확한 정보 제공 의무가 있다"며 "고객이 거래 구조에 대해 질문했을 때 '기술팀에 문의해야 한다', '12월까지 기다려라'는 식의 답변은 정보 제공 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이 드러낸 핵심 문제점
'온체인 컨트랙트 주소 제공 거부'
진짜 DEX라면 즉시 제공 가능한 컨트랙트 주소를 "12월 대시보드 공개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는 현재 온체인 기록이 없다는 방증이다.
'퍼블릭/프라이빗 체인 질문 회피'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2시간 넘게 답변을 회피했다. "기술팀 확인 중"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게이트레이어가 독립적인 퍼블릭 체인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했다.
'부적절한 고객 응대'
"불안하면 쓰지말라", "못 믿겠으면 하이퍼리퀴드 쓰라"는 식의 답변은 투자자 보호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다.
'책임 회피 구조'
고객센터는 "기술적 질문은 모른다"고 답하고, 모든 답변은 "게이트 벤처스 공지 참고"로 일관했다. 실질적 운영 주체가 불명확한 구조다.
앞서 자문을 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다음 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진짜 DEX 확인 방법'
1.퍼블릭 블록체인 탐색기(이더스캔, 솔스캔 등)에서 거래 내역 확인 가능한가?
2.입금 없이 지갑 연결만으로 거래 가능한가?
3.스마트컨트랙트 주소가 공개돼 있는가?
4.독립적인 오더북과 매칭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가?
5.고객센터가 기술적 질문에 즉답할 수 있는가?
그러나 실상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술적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금융당국 대응 필요성 제기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실질 기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명칭이 아닌 실제 운영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DEX'라는 이름만으로 규제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온체인 컨트랙트 주소 공개를 의무화하고, 거래 처리 방식에 대한 명확한 설명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객 응대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 의무를 부과하고, "모른다", "12월까지 기다려라"는 답변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DEX' 표방 시 기술적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시 엄중 처벌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이트 벤처스는 앞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고객센터 상담에서 드러난 기술적 모순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 본 기사는 실제 제보자의 고객센터 상담 내역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보자 실명은 익명 처리했습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