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이번 한 달 3억 6,900만 달러 유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26 15:18 수정 2025-11-26 15:18

수익률 상품 선호 심화…SOL 스테이킹 기반 ETF 강세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솔라나(Solana)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11월 들어 3억 6,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가 각각 37억 달러, 16억 4,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에버스테이크(Everstake) 공동설립자 보흐단오프리쉬코(Bohdan Opryshko)는 투자자들이 솔라나를 "투기적 거래 대상이 아니라 5%~7% 수준의 네이티브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생산적 자산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제공할 수 없는 수익구조가 기관·소매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스테이킹 물량은 올해 3억 5,000만 솔라나에서 4억 7,000만 솔라나로 증가했으며, 소매 위임자 수 역시 지난 30일 이후 191,179명에서 194,157명으로 늘었다. 오프리쉬코는 이 기간 소매 투자자가 238,000 솔라나 이상을 추가 스테이킹했다고 말했다.

트레저(Trezor)의 세바스티앙질킨(Sebastien Gilquin)은 전체 유통량의 67%가 스테이킹된 솔라나가 주요 지분증명 네트워크 중 가장 강력한 스테이킹 프로필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 자금이 생산적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솔라나 ETF의 첫 주 4억 2,000만 달러 유입은 유동 스테이킹 상품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프리쉬코는 "암호화폐 투자가 ETF 승인 이후 두 갈래로 분기되고 있다"며 "투기적 거래 중심 자산과 수익률 기반 생산적 자산 간 선호가 뚜렷하게 나뉘고 있으며, 스테이킹 수익률이 포트폴리오 배분의 핵심 동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