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암호화폐 지갑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09 11:18 수정 2026-01-09 11:18

지갑·ETF로 투자 인프라 확장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9일 암호화폐 투자 상품 확장의 일환으로 2026년 디지털 자산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될 지갑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포함한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을 함께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단계적으로 지원 자산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 자회사 이트레이드(E-Trade)를 통해 고객이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올해부터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당시 회사는 비트코인, 솔라나, 이더리움을 주요 대상 자산으로 언급했다.

이번 지갑 출시 계획은 모건스탠리가 전통 금융권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통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올해를 목표로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와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기초 암호화폐의 현물 가격을 직접 보유해 추종하는 구조의 수동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동시에 회사는 이더리움을 보유하면서 일부 물량을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는 구조의 이더리움 ETF도 신청했다.

스테이킹은 지분 증명 방식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예치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보상은 해당 블록체인의 토큰으로 지급된다.

모건스탠리는 초기에는 투자 가능 자산이 150만 달러 이상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암호화폐 상품 접근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같은 달 회사는 성장형 고위험 포트폴리오에 대해 최대 4%, 균형형 포트폴리오에 대해 2% 수준의 암호화폐 비중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모건스탠리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