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3만 달러대 경고 확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06 11:15 수정 2026-02-06 11:15

BTC·ETH·XRP 동반 급락, ETF 자금 이탈·채굴사 파산 우려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5일 비트코인이 3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15개월 만에 최저, 암호화폐 시장 동반 붕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초반으로 밀리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일 전날 대비 11.65% 하락한 6만 3,79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도 급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2.05% 하락했고 엑스알피는 19.02% 떨어졌다. 솔라나 역시 12%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4만 5,000달러, 최악 땐 3만 5,200달러"


블룸버그는 5일 트레이더들이 기술적 지표와 과거 낙폭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4만 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은 최악의 경우 3만 5,2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이클 퍼브스 탈바켄 캐피털 설립자는 월간 MACD 교차 신호를 근거로 "이번 주 목표가는 4만 5,000달러"라고 밝혔다.


ETF 순유출과 레버리지 청산 압박


암호화폐 시장을 지탱해왔던 ETF 자금도 빠르게 이탈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7,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저점 매수를 노린 레버리지 거래가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채굴 기업 연쇄 위기 가능성 제기


채굴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마이클 버리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채굴 기업들이 파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틀레 룬데 K33 리서치 총괄은 "공포가 극도로 높고 매수세가 사라졌다"며 "시장 환경이 매우 가혹하다"고 평가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