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의존 줄이고 단일 바이너리 체계 도입…이더리움 확장 전략 재논의 속 독립성 강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이더리움(ETH) 레이어2(L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19일 옵티미즘(Optimism) 기술 스택을 벗어나 자체 통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외부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고 업그레이드 속도를 단축해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베이스는 2023년 옵티미즘 체인 기반으로 출시됐다. 이번 전환으로 네트워크 운영자는 단일 베이스 바이너리를 통해 노드를 구동하게 된다. 베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각 업그레이드마다 공식 배포판 하나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네트워크 시퀀서 구조도 단순화한다. 시퀀서는 검증자가 트랜잭션 순서를 정하는 핵심 구성요소다. 베이스는 네 단계에 걸쳐 롤아웃을 진행하며 노드 운영자는 수개월 내 신규 클라이언트로 전환해야 한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2월 초 레이어2 확장 전략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테린은 "L2의 역할에 대한 초기 비전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레이어1이 이미 확장성을 개선했고 네트워크 수수료도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베이스 설립자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L2는 단순히 저렴한 실행 계층을 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일부 확장 네트워크 창업자는 기존 전략이 장기 목표와 일치한다고 반박했다. L2Beat 집계 기준 현재 128개 이상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가 운영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레이어2 인프라 경쟁도 구조 전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이스의 독립 기술 스택 전환이 이더리움 생태계 내 권력 구도와 확장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