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자금 재유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9 11:48 수정 2026-03-09 11:48

5개월 유출 종료…BTC 기관 수요 지속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장기간 이어진 자금 유출 흐름이 반전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8일 최근 한 주 동안 약 5억 6845만 달러(한화 8,500억 6,013만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전주에도 약 7억 8,731만 달러(한화 224조 4,900억 원)가 유입되며 2주 연속 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약 5주 동안 약 38억 달러가 빠져나갔던 장기 유출 흐름 이후 처음 나타난 연속 주간 순유입이다.

최근 유출 기간 동안 가장 큰 자금 이탈은 1월 30일 종료 주간에 발생했다. 당시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14억 9,000만 달러(한화 2조 2,283억 원)가 빠져나갔다.

이번 주 자금 흐름은 일별로 변동을 보였다. 월요일에는 약 4억 5,819만 달러가 유입됐다. 화요일에는 약 2억 2,783만 달러가 들어왔다. 수요일에는 약 4억 6177만 달러 유입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목요일에는 약 2억 2,783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금요일에는 약 3억 4,883만 달러 환매가 발생했다.

이더리움(ETH)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주 약 8,046만 달러가 들어온 데 이어 이번 주 약 2,356만 달러(한화 352억 원)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 역시 앞서 5주 동안 약 13억 8,000만 달러 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한 이후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기관 수요 확대 신호도 나타났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페르난도 니콜리치(Fernando Nikolić) 마케팅 이사는 8일 소셜미디어 공식 X에서 비트코인 ETF 누적 유입 규모가 금 ETF 약 15년 누적 유입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니콜리치는 비트코인이 약 46% 가격 하락을 겪는 기간에도 기관 자금 수요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인지 논쟁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