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유럽 선물 거래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10 11:51 수정 2026-03-10 11:51

MiFID 규제 기반 파생상품 확대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가 유럽 26개 국가에서 암호화폐 선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포함한 유럽 국가의 Coinbase Advanced 사용자에게 규제 기반 선물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상품이 유럽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 규제 체계에 따라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에는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등 암호화폐 가격에 연동된 선물 계약이 포함됐다.

또한 주식 지수 상품인 '매그니피센트 세븐 플러스 크립토 에쿼티 인덱스 선물(Mag7 + Crypto Equity Index Futures)'도 출시됐다. 이 상품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주와 암호화폐 관련 주식, 그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노출을 결합한 구조다.

코인베이스는 현금 결제 방식 선물 계약 두 종류를 제공한다. 하나는 만기 없이 유지되는 영구형 선물이다. 다른 하나는 월별 또는 분기별 만기를 갖는 계약이다.

해당 상품에서는 일부 암호화폐 표시 계약과 주식 지수 상품에서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다른 상품에서는 최대 5배 레버리지를 적용한다. 계약당 거래 수수료는 약 0.02% 수준이다.

이번 출시 시점은 유럽 규제 당국의 경고 이후 이뤄졌다. 유럽증권시장청(ESMA)은 지난 24일 일부 암호화폐 영구 선물 상품이 차액결제거래(CFD)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SMA는 해당 상품이 CFD 정의에 해당할 경우 레버리지 제한, 위험 경고 의무, 마진 청산 규칙, 마이너스 잔액 보호 규정 등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기관들에게 이해 충돌을 식별하고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디파이(DeFi) 거래소(DEX) 거래 서비스 접근도 확대했다. 회사는 84개 국가 사용자에게 해당 플랫폼 접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파생상품 출시가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올인원 거래소' 전략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