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 온체인 투표 통과·신용시장 확장
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30일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 승인 이후 이더리움(ETH)에서 V4 프로토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구조화 대출, 고정 금리 차입, 토큰화 자산 담보 신용 등 실제 신용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한다.에이브는 26일 시작해 30일 종료된 온체인 투표에서 약 43만 3,000표 찬성으로 V4 배포를 확정했다. 약 28만 2,000표 반대가 나오며 약 60% 찬성 비율로 통과됐다.
이번 V4는 공유 유동성과 시장별 리스크를 분리한 모듈형 구조를 도입했다. 각 신용 시장은 독립적인 조건으로 운영되지만 공통 유동성 풀을 활용한다.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에이브 CEO는 "V4는 유동성을 실제 신용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에이브는 기관용 시장, 실물자산 연계, 보관 자산 기반 대출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과정에서는 내부 갈등도 이어졌다. BGD 랩스는 2월 조직 구조 문제를 이유로 이탈을 선언했다. 이어 에이브 챈 이니셔티브(Aave Chan Initiative)는 3월 거버넌스 기준과 투표 구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에이브는 이번 출시와 함께 고급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에이브 프로(Aave Pro)'를 도입했다. 체인링크(Chainlink)를 오라클로 통합해 가격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V4 출시는 장기간 거버넌스 갈등에도 불구하고 에이브가 대규모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단순 대출 플랫폼에서 복합 신용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 전환을 보여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