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호주 연금시장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06 12:09 수정 2026-05-06 12:09

SMSF 대상 지원 확대…은퇴자산 공략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가 5일 호주 자체 관리 연금펀드(SMSF)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지원 서비스를 출시하며 현지 은퇴 자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인베이스 호주 법인은 5일 SMSF 전용 지원 서비스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연금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추가하려는 호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에는 SMSF 구조에 맞춘 계정 개설, 감사 대응 보고 기능, 기관급 수탁 보안 시스템이 포함됐다. 코인베이스는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기반 은퇴 자산 운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MSF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호주 퇴직연금 제도다. 호주 세무청(ATO)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호주 내 SMSF는 약 65만 3,000개 규모다. 총 운용 자산은 약 1조 500억 호주 달러(한화 1,106조 4,690억 원)에 달한다. 가입자는 약 120만 명 수준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AFSL)를 취득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라이선스를 통해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전통 금융상품 제공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 역시 암호화폐 규제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 법안 2025'는 4월 양원을 통과했으며 2027년 4월 시행 예정이다. 시행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 플랫폼은 호주 금융당국 라이선스 취득이 의무화된다.

호주 연금 시장의 암호화폐 투자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호주 대형 연금펀드 호스트플러스(Hostplus)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옵션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