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E*Trade 암호화폐 거래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07 12:39 수정 2026-05-07 12:39

50bp 수수료 적용…거래소 경쟁 본격화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6일 E*Trade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 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하며 미국 소매 암호화폐 거래 시장 경쟁에 본격 진입했다.

블룸버그는 6일 모건스탠리가 E*Trade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거래당 50베이시스포인트(bp) 수수료를 적용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찰스슈와브(Charles Schwab) 대비 낮은 기본 수수료 구조를 제시했다.

현재 서비스는 파일럿 단계로 운영 중이다. E*Trade의 약 860만 고객은 올해 말부터 해당 기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대변인은 블룸버그 보도 내용과 수수료 체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일부 전문 거래 플랫폼인 크라켄 프로(Kraken Pro), 바이낸스US(Binance US),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Coinbase Advanced)는 여전히 더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월가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사업 확대 흐름과 맞물린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인 MSBT를 출시했으며 첫 거래일 약 3,060만 달러(한화 약 420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찰스슈와브 역시 4월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거래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거래당 75bp 수수료로 시작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비트코인 연계 옵션 전략 기반 ETF 출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BNY멜론(BNY Mellon)은 기관 고객 대상 암호화폐 수탁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 시장 진입을 확대하며 거래소·핀테크 기업과 경쟁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