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BT 상장 첫날 IBIT 이어 2위, 전체 ETF는 순유출 기록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가 9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상장 첫날 3,06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MSBT는 월스트리트 은행이 출시한 첫 현물 비트코인 ETF다. 첫 거래일 거래량은 3,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MSBT는 상장일 기준 비트코인(BTC) 444.4개를 보유했다. 보유 자산 가치는 약 3,170만 달러로 전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보유량 약 129만 BTC 중 0.03% 수준이다.
같은 날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4,0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MSBT는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두 번째 규모 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시장 흐름은 부진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7,9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고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는 약 7,500만 달러 유출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도 1,100만 달러 환매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는 하루 총 1억 2,45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번 유출은 최근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서 이어졌다. 앞서 월요일에는 4억 7,100만 달러 유입이 발생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MSBT의 성과는 2024년 1월 ETF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제한적이다. 당시 IBIT는 첫날 1억 1,2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고 GBTC는 9,500만 달러 유출을 보였다.
그럼에도 발추나스는 MSBT가 최근 1년 내 출시된 ETF 가운데 상위권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