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CEO "美 연기금, BTC 투자 고려 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13 14:17 수정 2022-06-13 14:17

"하락장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BTC 투자 고려"
천문학적 수치 美 연기금 진입, '게임 체인저'

그레이스케일 CEO "美 연기금, BTC 투자 고려 중"
대형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이 미국 연기금 펀드들의 비트코인(BTC) 투자를 예고했다.

응한 소넨샤인 CEO는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내 많은 연기금 펀드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BTC)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도 미국 내 많은 연기금 펀드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부 연금운영 기관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그들의 예산을 암호화폐에 분배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퇴직 연기금 투자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중 한 곳인 피델리티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피델리티는 미국 퇴직연금 401k 계좌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제공했다. 이 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401k 관리사 역시 퇴직연금의 약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가 촉발시킨 미국 연기금의 비트코인 투자는 노동부의 위험성 강조 규제 보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미국 노동부는 퇴직연금계좌에 비트코인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규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