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 총 공급량 50억 개 채굴 완료·PoS 전환 운영 발표
일일 네트워크 유입량 최대 75% 감소 효과 예측돼
PoW 완료 후 PoS 전환 가동, 시장 내 최초 시도
텔레그램의 자체 암호화폐 TON 코인이 채굴 완료와 함께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다.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의 TON 코인 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총 50억 개에 해당하는 전체 물량 채굴을 완료했으며 이제 지분증명을 통한 네트워크 운영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TON 코인이 지분증명을 택할 시 메인넷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기존 일일 TON 코인 유입량 20만개는 최대 75%까지 감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소식에 TON 코인의 가격은 하루 동안 34% 급증했으며 현재 1.4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TON 코인의 독특한 행보에 시장이 주목했다.
TON 코인의 핵심 개발자 아나톨리 마코소프는 "TON 코인 네트워크 는 2019년 11월 15일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 7월 7일부터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가동이 가능한 코인 채굴을 시작했다"며 "매일 약 20만개의 코인이 채굴되어 현재 총 공급량에 도달했으며 계획대로 지분증명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운영될 것"이라 밝혔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구동되는 지분증명 운영을 염두해 둔 채 작업증명(PoW)을 통해 전체 물량을 채굴한 뒤 채굴된 물량을 지분증명 네트워크에 도입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시도는 TON 코인이 시장 최초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작업증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