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알트코인의 베어마켓을 유지하고 있지만 폴리곤(MATIC)은 70%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폴리곤의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70.91% 상승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폴리곤은 지속 가능한 웹3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이다.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폴리곤의 상승세는 ▲주류 기업의 지속적인 솔루션 채택 ▲폴리곤 마이그레이션·유동적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플랫폼 증가 ▲어센딩 트라이앵글 예측 등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글로벌 기업들의 폴리곤 네트워크 채택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잠재력을 향상시킨다. 지난 몇 달간 폴리곤은 네트워크에서 프라이드 시리즈 NFT 컬렉션을 출시한 코카콜라,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미 최대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 두 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4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폴리곤 네트워크를 '2022년 디즈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포함했다고 밝히며 큰 상승세를 보였다. 디즈니는 폴리곤을 "6개 참가사 중 유일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개발자와 기업이 웹3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폴리곤에서 프로토콜 출시=폴리곤 상승장의 두 번째 이유는 레이어2 네트워크와 프로젝트들의 마이그레이션(이주)과 통합이라는 설명이다. 마이그레이션은 데이터를 현재 위치에서 다른 운영환경으로 이동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앞서 블록스트리트는 테라 네트워크에 구축된 48개 NFT·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P2P 대출 프로토콜 로시파이랩스(RociFi Labs)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출시한 무허가 신용 디파이 프로토콜과 우 네트워크(WOO)의 멀티체인 탈중앙화거래소(DEX) 등이 있다.
폴리곤은 또한 보유자가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토큰에 유동적 스테이킹을 제공하는 플랫폼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맥개빈(McGavin)은 "어센딩 트라이앵글 차트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돌파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돌파는 0.80달러, 1달러로의 움직임을 열어줄 것이고, 지난 몇 주 동안 엄청난 양의 긍정적인 촉매제가 저점에서 큰 변화를 이끌었다"고 전망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