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31.69% 빗썸 2.59% 코인원 0.6%
올해 최저가比 300%↑…추가 상승 전망도
ETH, PoS 전환따른 해시레이트 혜택 분석
29일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 31.69%, 빗썸 2.59%, 코인원 0.6%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차지하는 거래량은 34.88%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업비트 기준 ETC는 5만8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TC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다. 2016년 '더 다오(The DAO)' 해킹을 계기로 기존 이더리움에서 분리된 네트워크다.
ETC는 지난 16일 14달러(약 1만 8000원)에서 19일, 26달러(약 3만 4000원)까지 급등했다. 이어 약 10일만인 29일 44달러(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오는 9월 19일 PoW 방식에서 PoS로 전환하는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콜린 우(Colin Wu)"이더리움(ETH) 합의 메커니즘의 PoS 전환 이후 기존 PoW 해시파워를 이더리움 클래식이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일부 채굴자들이 이미 ETH와 동일한 합의 알고리즘을 공유하는 ETC로 전환을 시작한 것으로 관측했다. 7월 중순에 예상 합병 날짜가 공지됐을 때 초당 17.39테라해시(TH/s)였던 ETC의 해시레이트가 29일 20.88TH/s로 20%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분석가들은 현재 ETC의 최상단 저항을 약 53달러라고 분석했다. 다만 "멈추지 않고 올라가는 주도주(시장 상승을 이끄는 종목)의 경우, 우상향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