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 강화로 고객 90% 이탈 호소
바이낸스 U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분류한 바 있는 앰프(AMP) 토큰을 상장 폐지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의 내부자 거래에 연류된 암호화폐 중 약 8종을 증권으로 분류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2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SEC의 지침 준수를 위해 15일부터 바이낸스 US에서 앰프(AMP) 토큰을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앰프 토큰은 오는 15일 9시(현지시간) 부터 거래할 수 없다. 또 이날 11시부터 엠프-달러 간 거래 목록도 제거된다.
바이낸스는 SEC의 명확한 지침을 다시 발표하기 까지 앰프 토큰을 상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7월부터 고객정보확인(KYC)를 거치지 않은 고객에 한해 한도를 기존 2 비트코인(BTC)에서 0.06 비트코인으로 줄였다. 바이낸스는 이 조치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그란 감바얀(Tigran Gambayan) 바이낸스의 규정준수 책임자는 "새로운 KYC 시행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이 손실을 입었으며, 고객들의 90%가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