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Currency Watch]
◇최근 이더리움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Merge 업데이트가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더리움 Merge 업그레이드를 위한 세번째 단계인 테스트넷 골리(Goerli)를 포함한 파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 골리는 이더리움 메인넷 Merge 업데이트를 위해 세폴리아(SEPOLIA), 롭스텐(ROPSTEN), 골리 등 세개의 네트워크 중 마지막 테스트넷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롭스텐, 지난달에는 세폴리아의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PoS 통합을 마친 바 있다. 골리(Goerli) 업그레이드의 성공으로 이더리움의 메인넷 최종 업그레이드는 9/19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더리움 2.0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더리움 2.0은 기존의 작업증명(PoW)을 지분증명(PoS)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Merge가 완료되면 채굴방식이 PoW에서 PoS로 변경됨에 따라 이더리움은 더 이상 채굴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동안 채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Merge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에너지사용은 99.9% 감소한다.
◇무엇보다 PoW에서 PoS 방식으로 전환되면, 이더리움의 고질적 문제점이었던 느린 트랜잭션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가 개선된다. 그리고 확장성 효과도 기대된다. Merge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블록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증가하고, 롤업을 통해 처리가능한 데이터 양도 증가한다. 결국 이더리움 2.0의 전초단계인 Merge는 이더리움의 고질적 문제점을 극복하고 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게임체인져인 만큼, 9월로 예정된 Merge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다시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가상자산 시장 최대의 이슈인 Merge의 순항으로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은 다시금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