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보고서, 이더리움 활성화 월렛 수·일일 거래량 근거
"이더리움(ETH)이 바닥을 다졌으며 이제 곧 반등할 것이다."
블룸버그(Bloomberg)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Bloomberg Intelligence)'는 16일 거시적 경제 상황에 따라 이더리움이 바닥을 쳤으며 여러 온체인 데이터들이 이더리움의 반등을 뜻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시장 주기 중 최저수준에 도달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보고서가 반등의 근거로 삼은 데이터는 온체인 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량이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활성화된 월렛의 수가 지난 1년동안 42% 급증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활성화 월렛은 지난 3년 간 30% 감소한 반면 이더리움의 활성화 월렛 증가율은 3년을 기준으로 113%였다"고 서술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이 3년간 62% 급증한 데이터도 지목하며 이더리움의 큰 성장을 예견했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NFT는 310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디파이 및 NFT를 둘러싸고 일어난 새로운 경제 및 사회 활동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 활용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이더리움 성공의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9월 예정된 지분증명(PoS) 체인과의 병합이 추가적인 이더리움 수요 급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가격의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