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기사회생?…美 법원, BTC 채굴 및 판매 허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18 11:00 수정 2022-08-18 11:00

예상을 벗어난 셀시우스의 심각한 재무상태와
명확한 수익 정보 요구한 채권단의 반대에도
뉴욕 남부 법원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

셀시우스 기사회생?…美 법원, BTC 채굴 및 판매 허가
미국 법원이 셀시우스에게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판매를 정식 허가했다.

미국 뉴욕 법원의 마틴 글렌(Martin Glenn) 판사는 18dlf 셀시우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과 판매 허가를 통보했다.

셀시우스는 미국 파산법 제 11조에 따라 현재 파산 보호 상태에 있다. 파산을 선언한 셀시우스는 자체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한 뒤 이를 판매해 부채액 감소를 시도해왔다. 하지만 하락장에 따른 비트코인 채굴과 판매가 지속적인 적자라는 점과 투명성을 지적하며 셀시우스의 여러 채권자들은 해당 작업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셀시우스의 채권단 중 하나인 사라 코넬(Shara Cornell)은 "채굴과 판매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셀시우스가 법원에 보고했던 재무상태보다 16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채액이 있다는 정황 등이 제기되며 셀시우스의 비트코인 채굴 및 판매 행위는 더욱 큰 논란을 만들었다.

하지만 글랜 판사는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셀시우스의 비트코인 채굴과 판매를 정식 허가한 것이다.

현재 셀시우스의 변호인 측은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손실은 지난 해 채굴 시설 설립 중에 일어난 것이며 현재는 채굴에만 몰두하기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며 "채굴 업무는 이제 셀시우스의 핵심 자산으로 몇 달 내 즉각적인 재무상황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